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3매치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다.
세 경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결은 16일 오후 3시에 펼쳐지는 충남도청과 두산의 맞대결이다. 순위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선두 인천도시공사는 2연승으로 상승세에 있는 3위 하남시청을 상대로 11연승을 노린다. 서로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위 팀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 16일 15:00 충남도청 vs 두산
현재 충남도청은 2승 1무 9패(승점 5점)로 6위, 두산은 4승 1무 7패(승점 9점)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특히 두산은 3위 하남시청을 추격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충남도청 역시 연패 탈출이 절실해 물러설 곳이 없다.
충남도청은 최근 김태관이 살아나며 공격의 활로를 찾고 있다. 육태경 역시 빠른 스텝과 돌파로 중앙을 흔들며 팀 공격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문제는 실책이다. 흐름을 잡다가도 연속 턴오버로 분위기를 내주는 장면이 반복되며 2연패에 빠졌다.
후반 집중력 저하도 숙제로 남아 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간격이 벌어지며 실점이 늘어나는 패턴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 고전했지만, 최근 강전구와 조태훈이 복귀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아직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강전구가 코트에 서는 것만으로도 공수 전반의 안정감이 달라진다는 평가다.
김연빈 역시 부담을 덜고 보다 적극적인 슈팅과 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두산 특유의 장점인 공수 분업이 살아난다면 수비 조직력은 리그 상위권 수준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승부의 분수령은 팀워크와 실책 관리다. 충남도청은 빠른 전환과 과감한 중앙 돌파를 유지하되 불필요한 턴오버를 줄여야 하고, 두산은 복귀 선수들의 체력 안배 속에서도 조직적인 수비 라인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순위표상 한 경기 차이 이상의 의미를 지닌 맞대결인 만큼, 경기 내용 또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 14일 15:00 하남시청 vs 인천도시공사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3위 하남시청(6승 6패, 승점 12점)이 10연승을 달리는 선두 인천도시공사(11승 1패, 승점 22점)의 독주를 막아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남시청은 이병주와 김재순을 중심으로 공격 조직력이 살아났고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도 안정적이다. 다만 수비 핵심 박영길의 부상 공백은 변수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김진영–김락찬 스리백과 빠른 속공, 탄탄한 골키퍼 로테이션을 앞세워 우위를 점한다. 실책 관리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 15일 15:00 상무 피닉스 vs SK호크스
기초 군사 훈련과 부상 등 선수 이탈로 어려움을 겪는 5위 상무 피닉스(2승 2무 8패, 승점 6점)와 선두 경쟁에서 한발 물러선 SK호크스(9승 3패, 승점 18점)가 맞붙는다.
상무는 차혜성을 중심으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짧은 로테이션과 수비 불안이 부담이다. SK호크스는 인천 전 패배 이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며 박광순, 프란시스코, 박시우 등 주축 공격진의 결정력이 변수다. 수비 조직력에서는 SK가 앞서 우세가 예상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