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문 “김광현 브레이킹볼 만화에서나 보던 것”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32)이 소속팀 연고지 유력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0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예정보다) 단축된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에서) 구사한 브레이킹볼은 때론 만화와 같았다. 거의 항상 예외없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라고 호평했다.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4경기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타자들은 쩔쩔매며 어쩔 줄 모르더라. (타격 지점을 찾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삼진 후 절레절레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라며 김광현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선보인 위력에 감탄했다. 마이크 매덕스(59)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도 “김광현이 던지는 공을 보자 ‘(기존 투수들과)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치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스프링캠프 활약을 칭찬했다.

매덕스 코치는 “입단 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당시) 영상을 통해 훌륭한 패스트볼 그리고 정말 좋은 슬라이더를 던진다는 것은 파악했다. 일각에서는 이것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커브와 체인지업도 수준급이다. 4가지 구종을 다채롭게 구사할 줄 아는 세인트루이스 전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투수”라고 정의했다.

선발투수는 다양한 구종 못지않게 완급조절도 중요한 덕목으로 꼽힌다. 매덕스 코치는 “김광현은 시속 68마일(109㎞)부터 93마일(150㎞)까지 던질 수 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더 효과적인 투구를 위해) 서로 다른 속도로 구사한다. 꽤 좋은 4단 기어를 가졌다”라고 분석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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