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톱클래스 스트라이커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했다.
최두호는 한국시간 12월8일 미국 네바다주 파라다이스의 티모바일아레나 입장 관중 1만8648명 앞에서 UFC310 5분×3라운드 페더급(-66㎏) 메인카드 제1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3라운드 3분 21초 TKO승.
대회사 공식 통계를 보면 최두호는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를 상대로 116차례 유효타를 시도하여 78번 적중했다. 67.2%의 확률 높은 공격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최두호는 5승 1무 3패로 대한민국 UFC 최다승 부문 단독 5위가 됐다. 오피셜 데이터에 따르면 UFC 통산 유효타 성공률이 53.9%에서 56.4%로 상승했다.
현재 UFC 페더급 계약 선수는 모두 74명이다. 최두호는 UFC 페더급 현역 파이터 중에서 유효타 정확도가 4번째로 좋다. 네이트 랜드웨어를 압도한 덕분에 5위에서 1계단 올랐다.
최두호는 2016년 12월 페더급 공식랭킹 11위로 참가한 같은 체급 5위 커브 스완슨(41·미국)과 UFC206 경기가 2022년 4월 UFC 명예의 전당에 명승부(Fight Wing) 부문으로 헌액됐다.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커브 스완슨은 111회, 최두호는 77번 유효타를 성공시켜 관중과 시청자를 열광시켰다. 최두호가 네이트 랜드웨어에게 78차례 유효타를 선사하며 UFC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을 더욱 주목할 만한 이유다.
‘UFC 승리=KO’ 공식을 이어간 것도 긍정적이다. 최두호는 UFC 5승이 전부 KO다. 다섯 차례 KO승은 UFC 페더급 현역 선수 중 4번째로 많다. 서브미션 승리까지 포함해도 UFC 페더급 7위에 해당하는 높은 결정력이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최두호 평가를 129점에서 191점으로 상향했다. UFC 페더급 34위 및 상위 45.9%에서 23위 및 상위 31.1%가 됐다.
최두호와 역시 UFC 310에서 승리한 페더급 13위 브라이스 미첼(30·미국)은 다음 경기로 맞붙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대결 성사가 유력하다.
UFC는 챔피언에게 도전할 만한 체급별 15명의 우열을 공식랭킹으로 가린다. 최두호는 2016년 12월 및 2017년 1~2·7월 UFC 페더급 11위까지 올라갔다.
2018년 7월 페더급 14위를 끝으로 TOP15에서 밀려난 후 7년 만에 공식랭킹 복귀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페더급 9위 출신 브라이스 미첼은 최두호 메이저대회 10번째 시합 상대로 부족함이 없다.
KO/TKO 승리 횟수 4위(5회)
유효타 정확도 4위(56.4%)
15분 평균 녹다운 6위(0.81회)
KO & 서브미션 승리 7위(5회)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5회)
김동현 18전 13승 4패 1무효
강경호 14전 08승 5패 1무효
박준용 11전 08승 3패
정찬성 12전 07승 5패
최두호 09전 05승 3패 1무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