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 핸드볼의 절대 강자 메츠(Metz Handball)가 2026년 새해 첫 경기이자 리그 재개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메츠는 지난 4일(현지 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Hall Rhenus에서 열린 2025/26 시즌 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Ligue Butagaz Énergie)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Achenheim Truchtersheim, SATH)를 37-23으로 격파했다.
이 승리로 메츠는 개막 후 10연승(승점 30점)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스트라스부르는 2승 8패(승점 14점)로 리그 11위까지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세계선수권 대회 등으로 인한 49일간의 공식 경기 공백이 있었지만, 메츠의 날카로움은 여전했다. 경기 초반 5,000여 명의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스트라스부르가 5-4까지 추격하며 저항했지만, 메츠는 특유의 높은 수비 라인과 빠른 역습으로 금세 주도권을 되찾았다.
특히 이날 전반전의 주인공은 레프트윙 클로이 발렌티니(Chloé Valentini)였다. 출산으로 인해 10개월간 코트를 떠나있던 그는 복귀전임에도 불구하고 5개의 슛 중 3개를 성공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메츠는 전반전을 20-11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메츠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라이트윙 뤼시 그라니에(Lucie Granier)가 7골, 레프트백 티라 악스네르(Tyra Axnér)가 6골을 터뜨리며 스트라스부르의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여기에 수잔 와조카(Suzanne Wajoka)가 4골, 주장 사라 부크티트(Sarah Bouktit)가 4골을 보태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골문 역시 요한나 분드센(Johanna Bundsen)과 사브리나 노보트나(Sabrina Novotna)가 든든히 지키며 스트라스부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