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6년 만에 대중 앞에 다시 섰다. 그 출발선에는 화려한 무대도, 스포트라이트도 아닌, 조용한 카페 한 구석에 앉은 손님의 한마디가 있었다.
8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박한별이 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소소한 일상이 공개됐다. 전통시장 장보기부터 보양식 요리까지, 평범한 하루 속에 숨겨진 가족의 대화는 진한 울림을 전했다.
이날 박한별은 “복귀는 꿈도 안 꿨다”며 “남편 논란 이후 제주로 내려가 조용히 지냈다. 다른 직업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카페를 차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녀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로를 받았다.
“카페에 오는 손님들이 ‘다시 보고 싶다’, ‘화면에서 보던 그 미소 그리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주셨다”는 박한별. 말없이 흘러나오던 응원의 메시지는 어느새 그녀의 마음속 무거운 벽을 조금씩 허물었다.
하지만 복귀를 결심하기까지 쉽지는 않았다. 박한별은 “벽이 너무 높았고, 그 벽을 넘는 게 참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 말에 아버지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명예는 청춘의 뜬구름처럼 잠시 머물다 가는 것. 화려하지 않아도 예쁜 꽃은 있어”라는 말은, 화려했던 배우에서 한 사람의 엄마이자 딸로 살아가는 그녀에게 깊은 위안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한별의 ‘유튜브 요리 실력’에 당황한 아버지가 “넌 진짜 요리는 하지 마라”는 농담을 던지는 장면도 그려졌다. 티격태격하지만 정이 묻어나는 부녀의 일상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한편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남편의 논란 이후 연예계를 떠나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카페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복귀를 예고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