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D-50, 하지만 이미 들려온 건 ‘못 가요’뿐이었다.
개그맨 심현섭이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초청하고 싶었던 인물들은 줄줄이 불참을 예고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조선의 사랑꾼’ 출연료 전액을 예비신부에게 준 진짜 사랑꾼 심현섭, 이번엔 결혼식 사회 작전까지 실패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심현섭은 박준형과 함께 결혼 소식을 알리며 “환갑 전에 장가 못 가면 안 가려고 했다. 그런데 4월 20일 날짜를 잡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폭로전(?)이 공개되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박준형은 “그날 김종민, 에일리도 결혼하고 신동엽 형은 촬영이 있다고 했다”며 “원래 계획은 술을 먹이고 기분 좋을 때 사회를 부탁하려 했는데, 오자마자 실패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동엽은 “나도 가고 싶은데 이미 스케줄이 잡혀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에 심현섭은 허탈한 웃음을 터뜨리며 “이래서 결혼이 쉽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같은 날 3인의 셀럽 결혼식이 겹친 상황은 예비 신랑 심현섭에게는 ‘하객 구하기 전쟁’이 따로 없다. 그야말로 4월 20일, 결혼식 대혼잡이다.
이제 심현섭은 사회도, 동료들의 참석도, 축하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오직 신부의 손만 꼭 붙잡고 웨딩홀로 들어서야 할 듯하다.
‘개그콘서트’ 전설에서 ‘사랑꾼’으로 돌아온 심현섭. 출연료 전부 내어준 마음만큼, 4월 20일은 진심으로 웃는 날이 되길.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