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3월 13일(목)부터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의 구매 한도를 오프라인 판매점처럼 회차 당 10만 원으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원화 정책은 제4차 사행산업 건전 발전 종합계획 중 실명 구매 확대 정책을 이행하고,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게 되었다.
베트맨의 구매 한도 일원화 정책으로 베트맨을 통한 스포츠토토 구매 한도가 10만 원으로 조정되면서 스포츠토토 이용자 전반에 걸쳐 실명 구매자들의 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로 인해 스포츠토토의 실명 구매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고객의 과도한 구매를 사전 예방하는 등 투표권 사업의 건전성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구매액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이용자들의 도박중독 및 경제적 문제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구매 한도 일원화 정책을 통해 이용자들의 베트맨을 통한 스포츠토토 실명 구매를 활성화하고 불법사이트 이용자들을 합법으로 전환해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 확산 저지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판매점-베트맨 간 구매 한도를 형평성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그간, 베트맨 이용자들이 제기했던 구매 한도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베트맨에서는 구매 한도 조정과 함께 이용자들의 과몰입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 이후 모든 구매자는 구매계획, 휴식 계획, 진단평가 등과 같은 베트맨 건전 기능을 의무적으로 수행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의 과몰입을 예방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구매한도 변경은 2025년 3월 13일(목)부터 시행되며, 시행일을 기준으로 발매 마감이 되지 않은 모든 회차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12일(수)까지 5만 원을 구매했던 고객은 13일(목)부터 동일한 회차의 해당 상품을 5만 원 더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의 실명화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이번 조치 이외에도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밝혔다.
구매 한도 일원화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홈페이지 및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