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분위기 반전해서 다음 주에도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
4연패에서 탈출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앞으로의 선전을 약속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눌렀다. 이로써 4연패를 마감한 KIA는 3승 5패를 기록,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패트릭 위즈덤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그는 6회초 때려낸 동점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리며 KIA의 공격을 이끌었다. 베테랑 김선빈(1타수 1안타 1타점)도 빛났다. 7회초 대타로 출전해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 변우혁(3타수 2안타 1타점), 김규성(4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위즈덤이 오늘 경기에서도 동점 홈런과 추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규성도 달아나는 타점을 올려주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타로 결승타를 기록한 김선빈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투수진도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아담 올러는 99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황동하(승, 1이닝 무실점)-최지민(0.1이닝 1실점)-조상우(홀, 1.2이닝 무실점)-정해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이 감독은 “조상우가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준 게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정해영도 팀의 마무리 투수답게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져줬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분위기 반전해서 다음 주에도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 끝까지 함께 해 준 원정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