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카굴랑안이 올 시즌 최고의 신인이 됐다.
수원 kt의 카굴랑안은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25 KBL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카굴랑안은 111표 중 57표를 획득, 박성재(32표)와의 집안싸움에서 승리했다.
카굴랑안은 올 시즌 28경기 출전, 평균 21분 20초 동안 7.3점 2.4리바운드 4.3어시스트 1.5스틸로 활약했다.
kt는 오랜 시간 아시아 쿼터 문제로 고민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필리핀 대학 최고의 선수 중 1명이었던 카굴랑안의 합류는 모든 고민을 잊게 했다.
카굴랑안은 단단한 수비, 그리고 포인트가드로서의 재능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kt 역시 허훈이 주춤했을 때 카굴랑안과의 투 가드를 밀어붙이며 부진을 극복했다.
이로써 카굴랑안은 kt의 역사상 첫 신인왕이 됐다. 그리고 2022-23시즌 RJ 아바리엔토스 이후 2년 만에 다시 아시아 쿼터 선수로서 신인왕이 되기도 했다.
[삼성(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