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초의 의심도 없다.”
‘UFC 레전드’ 도미닉 크루즈는 ‘GOAT’ 존 존스가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을 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크루즈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러브 & 워’에서 “솔직히 말하면 존스와 (시릴)간의 경기를 본 후 아스피날이 몇 번 타격을 섞다가 파워 더블 레그 태클로 간을 쉽게 데려갈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간의 테이크 다운 방어가 있었다. 단순히 좋아진 정도가 아니다. 아스피날이 우리가 생각한 만큼 높은 레벨의 레슬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그는 사실 제대로 된 레슬링을 할 수 없는 선수들만 상대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존스도 나와 같은 생각일 거라고 본다. 그는 MMA에서 가장 뛰어난 레슬러 중 한 명이다. 그리고 아스피날과 간의 경기를 본 후, 나는 존스가 아스피날을 레슬링에서 확실히 압도할 거라고 믿는다. 단 1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크루즈의 말처럼 존스의 레슬링은 대단히 좋다. 천하의 다니엘 코미어에게 첫 테이크 다운 허용이라는 아픔을 준 기억도 있다. 특히 아스피날이 공략하기 힘들어했던 간을 상대로 순식간에 압도, 헤비급 챔피언이 된 그때도 레슬링이 빛났다.
크루즈는 “존스는 정말 위험한 레슬러이며 타격 능력, 신체 길이, 리치까지 더하고 있다. 심지어 그레코로만형 레슬링도 굉장히 강하다. 자신의 거리와 리치, 언더훅을 활용해 아스피날의 콤비네이션을 차단할 수 있다면 그건 큰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존스와 아스피날은 맞대결 기회가 있었으나 무산됐다. 존스가 헤비급 챔피언, 아스피날이 잠정 챔피언으로 있을 때 맞대결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으나 결국 존스의 은퇴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그렇기에 더욱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존스의 위대함을 가볍게 보는 이는 없다. 반면 아스피날이 그만큼 압도적인 커리어로 도전자 자리까지 올라온 만큼 기대감이 컸다.
한편 아스피날은 존스의 은퇴 공백을 채우며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다만 간과의 맞대결에서 아이 포크 문제로 노 컨테스트, 허무한 끝을 보였다.
크루즈는 “간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그는 준비가 되어 있었고 경기력도 정말 좋아보였다. 만약 그가 이겼다면 그 흐름대로 존스와 다시 싸울 기회를 얻었을 수도 있다”며 “나는 글러브를 탓하지도 않고 다른 어떤 것도 탓하지 않는다. 그냥 격투기의 우연성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바로 MMA다. 누가 옳고 그른 문제도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이 포크, 로우 블로도 나오는 법이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아스피날이 아이 포크로 인해 경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선 확실히 지지했다. 그는 “아스피날이 싸울 수 있음에도 스스로 포기했다는 주장은 실망스럽다. 아스피날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 지금 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그가 그냥 그 순간을 빠져나가고 싶어서 그랬다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말도 안 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근거가 없다. 아스피날은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다 그렇다”고 응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