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의 남자’ 서진용, 첫 SV “빠르게 승부했던 게 주효”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트레이의 남자’ 서진용(25·SK와이번스)이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SK는 9일 인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연승행진에 나섰다. 이날 선발 문승원이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4회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2⅓이닝을 무실점을 막은 채병원이 버티면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9회 3점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서진용도 깔끔한 투구로 첫 세이브를 따냈다. 서진용은 첫 타자 권희동을 3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대타 강구성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마지막 상대 모창민은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매조졌다.

9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9회 초에서 SK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9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9회 초에서 SK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이로써 서진용은 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서진용은 지난 6일 광주 KIA전에 등판했다가 ⅔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쓴 아픔도 날렸다.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강력한 구위로 트레이 힐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진용은 시범경기에서 기존 마무리 박희수(34)를 밀어내고 마무리 보직을 꿰찼다. 경기 후 서진용은 “처음 올라갈 때는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막아내서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마무리 투수는 구위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말을 믿고 속구 위주로 빠르게 승부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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