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박종팔 “복싱 은퇴 후 90억 손해…우울증 겪어”[MK★TV픽]

‘스타다큐 마이웨이’ 박종팔이 사업에 실패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념비적인 복싱 챔피언 박종팔의 파란만장한 인생 일대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종팔은 “내가 잘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복싱, 두 번째는 아내를 만난 거다. 아내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박종팔이 사업에 실패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사진=‘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쳐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 박종팔 아내는 만남에 대해 “신용불량자인걸 몇 번 만나고 알았다. 챔피언이 신용불량자야? 이건 아니지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연간 1억 1천을 벌었던 그. 박종팔은 “많게는 3천만원까지 받았다. 제가 처음엔 투자를 잘했다. 집하고 땅을 사두곤 했다. 당시에 28~29군데를 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땅은 다 없어졌다. 저는 (은퇴 후)쉬고 싶었다. 그때는 쉬고 싶었다. 주변에서 뭐하자는 사람이 많았고, 그러다보니까 후배들 위해 체육관을 하자고 해서 했는데 실패했다. 그렇게 해서 큰집까지 갔다”라고 덧붙였다.

박종팔은 “역삼동에 단란주점도 했다. 술집하면서 20억을 손해봤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이제 날린 돈을 복구해야하는데 이 사람이 와서 ‘3억만 투자해라’ 그런 식으로 하더라. 복싱은 한 방이 있는데 사회는 한 방이 없더라”라고 씁쓸함을 보였다.

박종팔은 “제가 운동 끝나고 20년 동안 가져다 버린 돈이 80억 된다고 봐야하나. 90억 된다고 봐야하나”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까 우울증이라고 해야하나. 사람들이 보기 싫더라. 잠도 안오더라. 밖에 나오기도 싫고. 삶을 끝내고 싶은 연구만 하더라”라고 힘든 시절을 언급했다.

한편 박종팔은 은퇴 후 실패의 아픔으로 2라운드를 겪고 지금의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인생의 3라운드를 보내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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