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만큼 많은 응원 보내주지 못해 미안해” 광주 이강현을 울컥하게 한 한마디···“우리가 이번엔 꼭 웃게 해드리겠다” [MK인터뷰]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 FC가 역전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3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 비셀 고베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광주는 5일 ACLE 16강 1차전 고베 원정에서 0-2로 졌다. 광주가 8강으로 향하려면 ALCE 16강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광주 FC 이강현. 사진=이근승 기자
이강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강현(사진 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 고베전을 앞둔 광주 미드필더 이강현의 각오다.

Q. ACLE 16강 2차전이다.

이정효 감독께서 말씀하신 대로 준비는 철저하게 했다. 모든 경기가 준비한 대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ACLE 16강 1차전에선 우리가 준비한 걸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게 너무 아쉬웠다. 선수들이 그때를 생각하면서 이를 악물고 준비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였다. 승리 하나만 보고 준비했다.

Q. 승리에 대한 열망이 커 보인다.

우리 광주는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 ACLE 16강 1차전에선 좋은 축구를 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다. 패배보다 더 쓰라렸다. 이번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꼭 보여드리겠다. 그 열망이 아주 크다.

이강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올 시즌 고배와 두 차례 붙어서 1골도 넣지 못했다. 모두 0-2 패배였다. 고베 수비진을 뚫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고베가 좋은 팀인 건 맞다. 수비 조직력이 단단하다. 다만 이정효 감독께서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못한 부분이 컸다. 특히 유효 슈팅 하나 없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우린 한국에서 유일한 ACLE 16강 진출 팀이다. 한국의 자존심, 우리 광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서 꼭 이기겠다.

Q. ACLE 16강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으로 갈 수 있다.

우리가 고베에 2골 차로 앞선 채 정규 시간(90분)을 마치면 연장전으로 향한다. 3골 차로 이겨야 8강으로 향할 수 있다. 어떤 팀이든 작은 구멍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한다. 우선 1골이 목표다. 먼저 1골을 넣어야 그다음을 바라볼 수 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어떻게든 득점을 터뜨리는 게 중요하다.

축구는 감동이 많은 스포츠다. 우리에겐 좋은 기회다.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서 우릴 더 알리고 싶다. 더 많은 팬을 끌어들이고 싶다. 더 큰 투쟁심, 열정을 가지고서 고베전에 나서겠다.

이강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많은 팬의 응원이 필요한 경기다.

우리 서포터스 분들이 고베와의 ACLE 16강 1차전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 주셨다. 서포터스 분들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셨다. ‘고베만큼 많은 팬이 찾지 못해 미안하다’는 거였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울컥했다. 감사한 마음도 커졌다. 우리 팬들을 위해 더 죽자 살자 뛰겠다. 꼭 웃게 해드리겠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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