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된’ 럭키, 오늘 미모의 신부와 웨딩마치…윤정수도 결혼 앞두고 축하 동참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Gupta Abhishek)가 한국 정착 29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다.

럭키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예식장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회는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다.

럭키는 지난달 SNS를 통해 “1996년, 앞으로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 채 올라탄 한국행 비행기는 제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며 “오는 9월 28일,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려 한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어 “가야의 수로왕과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서로의 문화를 품고 역사를 써 내려갔듯, 저희 부부도 인도와 한국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럭키 SNS

결혼식에는 개그맨 윤정수도 참석해 럭키의 새 출발을 축하한다. 윤정수는 방송인 원진서와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이번 자리에서 지인들에게 미리 인사를 건네며 따뜻한 응원을 더한다.

사진=럭키 SNS
사진=럭키 SNS

럭키는 1996년 한국에 온 뒤 여행 가이드, 무역회사 운영, 인도 음식점 사업 등을 거쳐 방송인으로 자리잡았다.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대한외국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올해 초 영주권을 취득하며 ‘한국인 된’ 삶을 공식적으로 이어가게 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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