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사실’보다 먼저 멈춰 섰다…유포자 폭로 재점화 속 불리해진 위치

방송인 조세호를 둘러싼 이른바 ‘조폭 연루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초 유포자가 추가 폭로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가운데, 조세호는 여전히 명확한 수사 결론 없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사실관계와 무관하게, 그는 이미 가장 불리한 위치에 서 있다.

조세호는 앞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자금 세탁 의혹이 제기된 조직폭력배 핵심 인물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온라인 게시글에서는 고가의 선물 수수, 프랜차이즈 홍보 연루 의혹까지 제기됐으나, 조세호 측은 해당 인물과의 관계를 “단순 지인 관계”로 규정하며 불법 행위나 금전 거래는 전면 부인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확산되자 조세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2 ‘1박 2일 시즌4’ 등 주요 고정 예능에서 잇따라 하차하며 사실상 활동 중단을 택했다. 법적 판단이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었지만, 제작진과 방송사 입장에서는 논란 자체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조세호를 둘러싼 이른바 ‘조폭 연루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사진=천정환 기자

이후 약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시즌4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복귀가 알려졌지만, 이 시점에 맞춰 최초 유포자 A씨가 다시 SNS를 통해 강도 높은 주장을 이어가며 논란은 재점화됐다. A씨는 “조용히 자숙하라고 했는데 복귀하느냐”며 “아내와 함께 찍은 영상 공개”를 언급해 파장을 키웠다.

현재까지 해당 주장에 대한 수사 결과나 사법적 판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조세호는 이미 ‘호감형 예능인’이라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강한 캐릭터나 논쟁적 발언으로 버틸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닌 만큼, 논란의 진위와 별개로 여론의 부담을 먼저 떠안게 됐다는 평가다.

법조계와 방송계에서는 이번 상황을 두고 “유죄가 입증돼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먼저 멈춘 사례”로 본다.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논란이 장기화될수록 프로그램 신뢰도와 광고, 제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조세호 측은 추가 폭로 예고 이후에도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사진만으로 실망을 드린 점은 송구하지만,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법적으로 바로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지금의 국면은 진실 공방 이전에, 여론과 상황 자체가 이미 그를 불리한 위치로 밀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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