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과 제임스의 위대함을 깎아내리지 마.”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조던과 제임스 모두 위대한 존재다. 조던은 NBA가 세계 최고의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제임스는 전설적인 기록들을 달성하며 이 스포츠에서 가장 상징적인 선수가 됐다.
진정한 NBA GOAT가 누구인지에 대한 논쟁은 수년간 이어지고 있고 여전히 한 가지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길교주’ 길버트 아레나스는 새로운 답을 꺼냈다.
지금의 자 모란트처럼 과거 총기 문제로 일으켰던 ‘원조 문제아’ 아레나스. 그는 코트 밖에서 조던과 제임스의 GOAT 논쟁을 바라보며 결국 의미 없는 싸움이라고 정의했다. 이 논쟁이 두 사람의 위대함을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아레나스는 자신의 팟캐스트 ‘길버트 아레나스 쇼’에서 “난 제임스라는 이름 자체가 사람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그는 조던에게 너무 가까워졌고 그렇기에 증오의 대상이 됐다. 사실 제임스가 조던 위에 있든, 아래에 있든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 누가 신경 써?”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조던이나 제임스나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반대편 선수를 한참 아래에 있는 것처럼 취급한다. 근데 이 대화는 오직 두 사람의 이야기다. 그렇다는 건 나머지 5000명은 이 대화에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뜻이지. 조던과 제임스의 위대함을 깎아내리지 마”라고 덧붙였다.
냉정하게 보면 조던과 제임스는 너무 다른 길을 걸었다. 그리고 각자의 시대를 대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힘으로 우승하고자 했던 조던의 시대, 우승을 위해선 ‘슈퍼팀’을 만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던 제임스의 시대에서 대표적인 얼굴이었다.
그 결과, 조던은 시카고 불스에서 2번의 쓰리 피트,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레이커스에서 우승하며 총 4번의 우승을 이뤄냈다.
물론 조던과 제임스의 성격,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 등 여러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다. 결국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GOAT가 결정된다. 조던과 제임스의 GOAT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최후의 승자를 결정하는 건 쉽지 않다.
한편 아레나스는 제임스에 대한 작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임스가 루카 돈치치에 대해 “돈치치는 자기 농구를 바꿀 필요가 없다. 그는 이 팀의 프랜차이즈다. 우리가 그의 농구에 맞춰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굳이 할 필요 없는 말이었다고 지적했다.
아레나스는 “레이커스는 누가 봐도 돈치치의 팀이다. 제임스는 나이 때문에 예전처럼 매일 최고 강도로 뛸 수 없다. 예전처럼 더블팀, 트리플팀을 받으면서 공격을 지휘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제임스의 나이만 봐도 지금의 레이커스는 돈치치의 팀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