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제이슨 휠러(28·한화)가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쾌투를 펼쳤다.
휠러는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0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57.3%(63개). 투심 패스트볼(38개)과 속구(34개),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11개)을 적절히 섞어 던져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온 휠러는 시즌 첫 승을 거뒀던 경기 역시 고척 넥센전이었다. 3월 25일 당시 휠러는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척척 잡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넥센에 좋은 기억이 있던 휠러는 이번 등판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시즌 첫 등판에서 기록했던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시작은 다소 좋지 못 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김규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처리하면서 1사 1루. 휠러는 이택근과 김하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이클 초이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기회를 막았다.
그러나 2회말은 전혀 다른 피칭을 이어갔다. 장영석 송성문 김지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역시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천천히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큰 위기 없이 넥센 타선을 막아낸 휠러다. 5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잡아낸 그는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견제구로 아웃시켰다. 경기 중반까지 좋은 피칭을 이어갔던 휠러는 6회말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서균에게 넘겼다.
승리는 없었지만 최근 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던 휠러는 첫 승을 거뒀던 고척에서 시즌 2승째를 안았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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