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송 코치 조언에 ‘자신감↑’ 휠러 “적응 잘 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제이슨 휠러(28·한화)가 호투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휠러는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0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57.3%(63개). 투심 패스트볼(38개)과 속구(34개),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11개)을 적절히 섞어 던져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경기 후 송진우 투수코치는 휠러에 대해 “넥센전에서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잘 던졌다. 다만, 경기 초반 투구수가 많았다. 1이닝 더 던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러나 로케이션도 좋았고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 좋았다”고 평했다.

한화 외인투수 제이슨 휠러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특히 송 코치는 “휠러가 잠시 안 좋았을 때 체인지업이 잘 안 된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함께 체인지업에 대해 연구를 해나갔다. 안 되던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공 제구가 잘 되고 있다. 빠른 공은 아니지만 제구가 잘 되니 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 코치에게 체인지업이 잘 안 된다고 물었다는 휠러. 그는 “타자들이 내 체인지업에 스윙을 하지 않더라. 송 코치님은 경력도 많은 분이시니, 코치님께 여쭤봐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송 코치에게 체인지업을 배운 휠러는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체인지업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팀 투수코치에게 찾아가 물어볼 만큼 휠러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휠러의 간절함은 결국 그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휠러는 “투수코치와 관계가 좋다. 팀에 적응도 잘 하고 있다. 또 한국 타자들에게도 적응을 하고 있어 자신감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속구가 좋아서 오늘 경기에서는 속구 위주로 던졌다. 상대적으로 체인지업은 비중을 낮췄다. 그러나 필요할 때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 도움이 됐다”며 “내 역할은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내 승수는 상관없다. 오늘 경기에 이겨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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