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다’ 박치국 “좋은 팀분위기, 이게 두산이구나” [KS3]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 ‘아기곰’ 투수 박치국(20)이 한국시리즈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선발 투수는 이용찬.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득 덮었지만, 경기 전 두산 선수단은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리즈전적을 1승1패로 맞춘 두산은 상대 팀 홈구장에서 3연전을 치러야 한다.

박치국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자신 있다는 힘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훈련 후 박치국은 “문학구장에서 홈런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나는 피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잠실과 마찬가지로 의식하지 않고 똑같이 던지려고 한다. 오히려 피하려고 하다가 볼넷이 나와 위기에 몰려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치국은 이번 시즌 함덕주와 함께 두산 필승조의 주축을 이뤘다. 정규시즌 동안 67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1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한 경기 당 1이닝씩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는 한 두 타자를 상대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에 박치국은 “전력상 내가 좌타자에게 약해서 오른손 타자만 상대하게 하고 내리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시즌 동안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345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치국은 젊은 투수답게 패기 넘치는 각오를 남겼다. 그는 “그래도 자신 있다. 한번 좌타자를 상대해보고 싶다”면서 “이러다가 홈런 맞으면 어쩌지”하고 웃었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도 박치국을 떨게 하지 못 했다. 그는 “관중이 많을 때 정규시즌 경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아시안게임 때가 더 떨렸다. 한국시리즈도 정규시즌 때처럼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차전에서 졌을 때도 분위기가 좋았다. 이게 두산이구나 싶었다”며 “형들이 ‘승부는 하늘에 맞기고, 우리는 즐기자’ 했다”고 남은 경기 각오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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