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상승세 이끄는 허경민, 선두 경쟁 불붙인 `신스틸러`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최근 10경기 타율 0.472로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는 허경민(29)이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8월에만 결승타 4개를 때리며 ‘신스틸러’로 자리잡고 있다.

허경민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두산은 4-1로 승리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2일 현재 두산은 125경기에서 77승48패로 1위 SK에 3.5경기 차 뒤진 2위에 올라있다. 한때 7경기 이상 차이나며 SK의 독주가 이어졌지만, SK가 주춤한 사이 두산이 많이 따라잡았다.

이날 2안타를 친 허경민은 타율을 0.299까지 끌어올리며 지난 5월12일 이후 처음으로 3할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시에 2년 연속 규정타석 3할에도 가까워졌다.



지난해 타율 0.32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던 허경민은 이번 시즌 공인구 변경의 영향으로 4월 중순까진 2할 중반대 타율에 머물렀다. 하지만, 4월말부터 타격감을 되찾아 5월3일 잠실 LG트윈스전 이후 처음으로 3할 타율에 진입했다. 하지만, 이후 타격감이 다시 내려가며 전반기를 타율 0.272로 마쳤다. 하지만 8월 들어서는 예전의 허경민으로 돌아왔다. 8월에만 결승타 4개를 치며 조연 역할을 넘어 두산의 상승세 중심에 서 있다. 특히 두산이 9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최근 10경기에서 활약이 돋보인다.

8월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8월27일 잠실 SK와이번스와의 홈경기, 8월28일 잠실 SK전에서 3경기 연속 결승타를 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8월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도 5회초 결승타를 치며 두산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이 기간 허경민도 10경기 타율 0.472(36타수 17안타)로 펄펄 날고 있다. 후반기 타율도 0.395까지 끌어올렸다.

이런 활약 속에 하위타선에 배치됐던 허경민은 29일 수원 kt전부터 리드오프로 다시 전진배치됐다. 기존 1번타자 박건우(29)가 허리부상으로 선발로 나오지 못했지만, 이후 4경기 동안 그 자리를 잘 메웠다.

허경민은 8월 타율 0.386(70타수 27안타)으로 기분 좋은 한 달을 보냈다. 이제 9월에도 타격감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허경민의 맹타 속에 두산의 추격도 거세지고 있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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