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마무리 허삼영 감독의 출사표 "무조건 라팍에서 가을야구 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1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지난 2월 1일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한 뒤 2월 11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시즌을 준비해왔다. 지난 17일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한 달 반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허삼영(49) 삼성 감독은 “슬기로운 국내 캠프가 되기 위해 모두가 애썼다”며 “아침 일찍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방식을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 선수들이 처음에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젠 스스로의 루틴을 잘 만들어나가는 것 같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잘 연결해서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캠프는 잘 마무리됐지만 토종 에이스 최채흥(26)의 부상 공백은 변수다. 허 감독은 이승민(21), 허윤동(20), 양창섭(22)이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그림을 구상 중이다. 원투펀치의 경우 재계약에 성공한 뷰캐넌과 라이블 리가 1, 2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허 감독은 다만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지난겨울 FA로 팀에 합류한 내야수 오재일(36)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 감독은 “피렐라는 기본기가 잘 돼 있고 동양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올 시즌 큰 기대를 걸 만하다. 팀 사정상 중심타자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오재일은 타격과 수비 모두 정밀하다. 디테일한 면이 강하고 본인 만의 야구 메커니즘이 잘 정립돼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 감독은 캠프 기간 가장 성장한 선수로는 포수 김응민을 언급했다. “송구력과 배트 스피드가 굉장히 좋아져 고무적”이라고 칭찬하면서 장필준, 김헌곤, 이성규 등도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 감독은 마지막으로 “무조건 가을에 팬들과 함께 라팍에서 의미 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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