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이번 주말쯤 외야 수비도 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의 외야수 기용 가능성은 그가 파드레스와 4년 계약을 맺었을 당시부터 제기됐던 일이다. 내야수, 특히 유격수가 외야수로 변신하는 일은 메이저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김하성은 외야 수비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김하성이 외야 수비를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문제다. 그는 지난 1월 가진 인터뷰에서 "팀이 원하는 방향이 있으면 최대한 맞추는 것이 맞다"고 말하면서도 "외야는 한 번도 본적이 없다. 팀이 원하는 상황이면 나가야겠지만, 그것보다는 내야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더 좋은 시너지효과를 낸다고 생각한다"며 외야 수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이미 내야 네 자리에 확실한 주인이 있는 상황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옮겨가며 뛰는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도 나쁜 일은 아니다. 마윈 곤잘레스, 키케 에르난데스와 같이 슈퍼 유틸리티로서 성공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이미 김하성은 유격수, 3루수, 2루수를 골고루 소화하며 유틸리티 역할을 연습하고 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선 두 경기 연달아 선발 출전했던 그는 이날 경기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가 선발로 나오며 토미 팸(중견수) 주릭슨 프로파(2루수) 에릭 호스머(1루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브라이언 오그래디(우익수) 호르헤 마테오(좌익수) CJ 에이브람스(유격수) 페드로 플로리몬(3루수) 머스그로브(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