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자리 제대로 잡아야 한다”…새해 맞이한 NC 하준영의 당찬 한 마디 [MK인터뷰]

“이제는 저도 자리를 제대로 잡아야 하는 시기다.”

하준영(NC 다이노스)이 올 시즌 큰 존재감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성남중, 성남고 출신 하준영은 날카로운 패스트볼 및 슬라이더가 강점인 좌완투수다. 2018년 2차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KIA 타이거즈의 부름을 받았으며, 2021년 말 나성범의 보상 선수로 NC에 지명돼 공룡군단의 일원이 됐다. 프로 통산 188경기(160.2이닝)에서 11승 3패 22홀드 평균자책점 5.21을 적어냈다.

5일 만난 하준영은 올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사진(창원)=이한주 기자
5일 만난 하준영은 올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사진(창원)=이한주 기자
NC의 주요 좌완 불펜 중 한 명인 하준영. 사진=NC 제공
NC의 주요 좌완 불펜 중 한 명인 하준영. 사진=NC 제공

이후 2023년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그는 지난해 9월 3일 제대한 뒤 곧바로 1군에 합류했다. 복무 기간에도 야구공을 놓지 않으며 꾸준히 몸을 만든 덕분이었다.

다만 복귀 후 성적은 좋지 못했다. 10경기(5.1이닝)에 나섰지만,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구위는 좋았지만,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순조롭게 적응하지 못한 까닭이었다.

5일 NC의 신년회가 끝난 뒤 창원NC파크에서 만난 하준영은 “복귀한 뒤 적응하는 시기였다. 돌아와서 한 달 정도 밖에 못 뛰었다. 그 기간 동안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해를 돌아본 뒤 “올해는 더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런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복귀 후 바로) 팀에 더 기여를 많이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바뀐 것이 많았다. 적응할 것도 매우 많았다. 제 기량을 많이 못 보여준 것 같아 그 부분이 아쉬웠다. 이제는 완벽히 적응했다 생각한다. 올해는 제대로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새로 부임한 김경태 코치의 조언도 ABS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하준영은 “김경태 코치님이 투구판에 발을 두는 곳을 바꿔보자 하셨다. (기존 1루 쪽에서) 3루 쪽에 놓아보라 하셨다. 그렇게 하면 ABS에 유리할 것 같다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하준영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된다. 사진=NC 제공
하준영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된다. 사진=NC 제공

그러면서 “또 너무 스트라이크 존 선을 보고 던지지 않으려 한다. 좀 더 과감하게 던지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위가 받쳐줘야 한다. 스피드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며 “확실히 ABS는 구위가 좋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올 시즌 준비는 이미 지난해 12월 시작했다고.

그는 “작년 12월부터 강남 54K 베이스볼 센터에서 운동했다. 관절 가동성을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곳이다. 투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가동성이라 생각한다. 유연성에 많이 도움이 된다. 부상 방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난해 처음 경험한 포스트시즌 출전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 하준영은 삼성 라이온즈와 만났던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NC가 0-2로 뒤진 8회말 1사 2루에서 등판했다. 아쉽게 2루 주자 김헌곤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고, 김성윤에게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김헌곤이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지만, 구자욱을 1루수 땅볼로 유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준영이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NC 제공
하준영이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NC 제공

하준영은 “그동안 가을야구 엔트리에는 들은 적이 있는데, 던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떨리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갔다. 앞선 투수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주자가 득점하는 것을) 못 막았다. 너무 아쉬웠다”며 “올해 NC가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된다면 핵심 멤버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끝으로 그는 “이제는 저도 자리를 제대로 잡아야 하는 시기다.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잘할 수 있는 자신도 있다. 팀 목표는 물론 가을야구에 무조건 가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20홀드를 올리는 것이다. (2019시즌) 15홀드는 해 봤는데, 20홀드는 한 번도 못해봤다. 20홀드를 하면 필승조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하준영은 올해 NC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하준영은 올해 NC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황정음 횡령 1심 유죄 가족법인 여전히 미등록
가수 유승준, 래퍼 저스디스와 협업 공식 예고
기은세, 시선 집중 브라톱+레깅스 섹시 핫바디
베리굿 조현 완벽한 레깅스 자태…예술적인 몸매
전북 현대, 아시아축구 올스타 CB 박지수 영입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