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낭만, 환희, 저항 그리고 지드래곤을 담아낸 특별한 커버를 선보였다.
화보 속 지드래곤은 파리 분위기에 젖어 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퇴폐미를 발산했다.
지드래곤 화보 사진=보그 코리아
지드래곤은 ‘요즘 당신이 신선하게, 재미있게 느끼는 음악은 어떤 특징이 있나’는 질문에 “전 세계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업물을 보고 듣는 자체로도 아주 즐거운 일이다. 어떤 특징이라고 콕 집어 말하기는 조금 애매하지만, 요새 다 재미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언어부터 유행하는 밈도 흥미롭다”고 했다.
또한 “책도 많이 읽고, 영화도 하루에 두 편씩은 본다.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영감을 받는 것도 정말 즐겁다. 사실 나도 내 관심사가 항상 궁금하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 이 세상에는 궁금하고 관심이 생기는 일이 너무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사는 점점 넓어지고 예술에 대한 생각도 다양해진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대중가수로서 신경 안 쓸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트렌드’라는 카테고리라서 신경 쓰는 것보다는 나름대로 팬들이나 대중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 또한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요즘 이슈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알게 되면서 배우고, 좋은 쪽으로 동기부여가 되고 영향도 받는다. 그리고 진짜 궁금하다. 현재 이 순간의 흐름이. 본능적으로 내가 가진 생각, 감정 중에 가장 레이더가 잘 잡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