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데뷔 비화와 함께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에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임윤아가 출연했다.
임윤아는 “아침에 눈을 뜨면 시청률부터 확인한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 제안 당시를 떠올리며 “장태유 감독님과 꼭 함께하고 싶었다. 감독님이 작년 초에 웹소설을 보내주셨는데 너무 재밌을 것 같아 초기 단계부터 함께했다”며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극 중 요리 장면을 위해 3개월간 요리 학원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그는 “칼질의 95%는 직접 했다. 요리 과정을 다 숙지한 상태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팬들이 사랑하는 ‘손가락 총’ 장면은 그의 아이디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재석은 “사실 배우로 먼저 데뷔한 거냐”고 물었고, 임윤아는 “맞다. 2007년 7월 MBC 드라마 ‘9회말 2아웃’ 오디션에 합격해 먼저 데뷔했고, 그다음 달인 8월 소녀시대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Gee’ 활동과 드라마 촬영이 겹쳤다. 음악방송 리허설과 본 무대 사이에 드라마 촬영을 하거나, 촬영장에서 쉬는 시간에 안무 영상을 보며 연습했다”며 “피곤함은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 생각했다. 팬들에게는 완전체 소녀시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배우로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3년간 7편의 작품에 출연했다는 그는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시선도 솔직히 털어놨다. 임윤아는 “그런 선입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잘해내면 결국 인정받는다고 믿었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돌 활동으로 얻은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그걸 잘 못 해내면 다음은 없다. 모두가 끄덕일 수밖에 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시상식에서 함께 아이돌 활동을 했던 친구들이 배우로 앉아 있는 걸 보면 기분이 좋고 응원하게 된다”며 “‘킹더랜드’ 때는 ‘소녀시대와 2PM 조합’이라고 불렸는데, 시청률 두 자리를 넘고 전 세계 1위도 했다. 결국 편견보다도 잘해나가면 좋은 반응이 따라온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