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22년째 ‘만년 과장’이라는데 쉬지도 않았다…“백수되는 게 더 무서워”

방송인 김새롬이 데뷔 22년째 스스로를 ‘만년 과장’이라고 했지만, 일이 끊기는 게 더 무서워 남들이 쉰다고 생각할 때조차 일을 놓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2일 유튜브 채널 ‘정신차려 김새롬’에는 ‘데뷔 22년차 김새롬이 속에만 담아뒀던 말들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새롬은 2005년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생각해보면 내가 그때 잘했다”며 당시 자신을 지정해 인터뷰하고 싶다고 말하는 연예인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새롬이 데뷔 22년째 스스로를 ‘만년 과장’이라고 했지만, 일이 끊기는 게 더 무서워 남들이 쉰다고 생각할 때조차 일을 놓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신차려 김새롬’
방송인 김새롬이 데뷔 22년째 스스로를 ‘만년 과장’이라고 했지만, 일이 끊기는 게 더 무서워 남들이 쉰다고 생각할 때조차 일을 놓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신차려 김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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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무렵 박진영의 콘서트에서 진행했던 인터뷰도 기억했다. 인터뷰를 마친 박진영이 “신인이에요?”라고 물었고,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답하자 “어린데 되게 잘한다”고 칭찬했다는 것. 김새롬은 “그때는 그런 칭찬들로 리포터를 버티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22년을 버틴 김새롬에게 일이 없는 것만큼은 여전히 두려운 일이었다. 과거 방송에서 수영을 못하면서도 깊은 물에 뛰어들었던 그는 “백수되는 게 더 무섭지? 일이 없는 게 제일 무서워. 시키면 해야지. 우리는 프리랜서잖아요”라며 “안 쉬기 위해서는 시켜 주는 거 다 해야지”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방송 출연이 뜸했던 때도 일을 놓지는 않았다. 김새롬은 “전 안 쉬어요. 남들이 봤을 때 쉰 거지. 어딘가에서든 계속 일을 했어요”라며 홈쇼핑과 유튜브 등에서 꾸준히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쉬지 않고 달려온 22년이지만 김새롬이 스스로 매긴 현재의 ‘직급’은 ‘부장’이 아닌 ‘만년 과장’이었다. 그는 “난 사실 만년 과장처럼 일하고 있는 느낌이거든요. 부장으로 승진 못하는 내가 그런 위치에 있는 것 같거든요”라며 “연예계에도 저런 만년 과장이 있구나. 그냥 그런 생각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자신을 모르는 어린 세대가 늘어난 것도 체감하고 있었다. 김새롬은 “요즘 어린애들이 나를 몰라. 너무 당연해. 내가 10년 정도를 이제 레거시에서 활동을 많이 안 했으니까”라면서도 “잊혀질까 봐라는 것도 있잖아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럼에도 김새롬은 “내가 이렇게 가만히만 있으면 안 되겠다”면서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 게 아니라 노를 젓고 있으면 물이 들어온다는 얘기 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노를 계속 젓고 있는 거고 물이 언제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22년째 노를 놓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한편 김새롬은 2004년 슈퍼모델로 데뷔해 ‘섹션TV 연예통신’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으며 홈쇼핑과 유튜브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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