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동님’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 WPBL 정규시즌 1위 확정 [MK현장]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 파이어벨스가 미국여자프로야구(WPBL) 원년 시즌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로빈 로버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헌터스와 원정경기 8-5로 이겼다. 이 승리로 9승 4패를 기록,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이날 상대 보스턴(4승 9패)을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샌프란시스코의 박주아는 7번 좌익수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도루 1개 기록했다. 4회 3루수 실책으로 출루 이후 도루로 2루에 진루했지만 이어진 2사 만루 기회를 팀이 살리지 못하며 잔루가 됐다.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이 승리를 확정지은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스프링필드)=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이 승리를 확정지은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스프링필드)=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의 김현아는 이날 선발 제외됐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불펜에서 워밍업하는 투수들의 공을 받으며 불펜 포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에만 5점을 내며 흐름을 가져갔다. 상대 수비 실책 2개가 결정적인 역할으 ㄹ했다.

선발 투수 켈시 윗모어는 마운드에서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3회 스리런 홈런 터트리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2020년부터 2년간 KBO에서 KIA타이거즈 감독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감독 자리에 오른 윌리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첫날 훈련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집중력과 헌신적인 태도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박주아는 이날 한 차례 실책 출루하며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사진(美 스프링필드)=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의 박주아는 이날 한 차례 실책 출루하며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사진(美 스프링필드)= 김재호 특파원

남은 경기를 부담없이 치를 수 있게된 그는 “남은 두 경기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플레이오프 상황에 대비할 기회를 얻게 됐다. 금요일에 히나(베푸 히나노) 부모님이 일본에서 오신다. 부모님 앞에서 뛸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남은 두 경기 좋은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윗모어는 “우리의 마음가짐은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1번 시드지만, 모든 것을 이룬 것이 아니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걸 알고 있고 계속해서 정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최종 우승이 목표이기에 그때 가서야 제대로 축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축하할 때가 아님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윗모어는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스프링필드)=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선발 윗모어는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스프링필드)= 김재호 특파원

저마일 윅스 보스턴 감독은 “또 한 번 훌륭한 경기를 했다. 경기 중 몇 가지 실책이나 실수만 줄일 수 있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상대는 강한 전력을 갖췄고, 훌륭한 운영을 하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도 매 경기 치열하게 경쟁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고 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남겼다.

[스프링필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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