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서명주(김신록 분)와 이예나(김민주 분)의 갈등이 폭발했다.
“정말 엄마, 지금까지 저 1등” vs. “엄마가 만들었어”
극 중 서명주는 이예나에게 “너 여기서 뭐하니, 발레 안 가고?”라고 물었고, 이에 이예나는 “물어볼 게 있어요. 정말 엄마, 지금까지 저 1등”이라며 서명주에게 질문을 던졌다.
서명주는 단호하게 “응, 엄마가 만들었어”라고 답하며 “넌 내 딸이니까 내 딸은 최고여야 하고, 엄마는 또 내 딸을 그렇게 만들 의무가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예나는 “그럼 저는요? 제가 목숨 걸고 한 노력들은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서명주는 “그래서 의심 안 받았잖아”라며 “예나야, 아무 생각 말고 지금처럼만 하자. 나머진 엄마가 알아서 할게. 너는 유정이 같은 애랑은 달라. 너는 서명주 딸이라는 선택을 받았고, 그에 맞는 혜택을 누릴 자격이 차고 넘쳐”라고 강조했다.
“말 나온 김에 유정이 정리해”… 서명주의 압박
이어 서명주는 “말 나온 김에 유정이 개 그만 정리해. 1년이면 충분히 잘 데리고 놀았어”라고 지시하며, “솔직히 엄마는 화가 진짜 많이 났어. 아니 감히 그따위 애가 내 딸을 누르고 전교 1등”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예나는 서명주의 태도에 격분하며 “유정이 나쁘게 말하지 마세요! 제 친구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라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장면은 서명주와 이예나의 관계 변화와 함께, 전교 1등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이 점점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시청자들은 서명주의 강압적인 태도와 이에 반발하는 이예나의 감정선에 몰입하며 긴장감을 느꼈다.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