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산둥 타이산을 꺾고 홈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포항은 6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산둥과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포항은 1승 2패(승점 3)으로 10위에, 산둥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7위에 놓여있다.

포항은 조르지, 정재희, 홍윤상, 오베르단, 김종우, 이태석, 완델손, 전민광, 아스프로, 신광훈, 윤평국이 출전한다.

산둥은 제카, 류빈빈, 리위안이, 펑신리, 천푸, 황정위, 가오준이, 정정, 마르셀, 통레이, 왕다레이가 나섰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ACLE 리그 스테이지가 반화점을 맞이한다. 이번 시즌부터 개편된 ACLE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동,서아시아로 나뉘어 각 12개팀이 토너먼트 8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리그 스테이지에서 4팀만 탈락의 쓴 맛을 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산둥을 꺾고 더 높은 순위로 향해야 한다. 앞서 포항은 상하이 선화와 1차전서 1-4로 패, 2차전서 상하이 하이강에게 3-0 승, 3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에게 0-1로 패했다.

홈에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확정한 하이강을 완벽하게 잡아낸 바 있다. 이 기억을 살려 홈에서 ACLE 두 번째 승전고를 울리고자 한다.

상대팀 산둥은 K리그에 익숙한 인물들이 있다. 과거 전북현대의 왕조를 이끈 최강희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고,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활약했던 제카가 적으로 돌아온다. 더불어 울산HD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바코 또한 포진해있다.

이를 두고 박태하 감독은 5일 기자회견에서 “제카, 바코와 같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수비에서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포항=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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