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준우승’ 끝내 울컥한 전희철 SK 감독 “내가 부족해서…” [KBL 파이널]

“내가 부족해서….”

서울 SK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58-62로 패배했다.

KBL 역사상 첫 리버스 스윕을 노렸던 SK. 그러나 2022-23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최종전에서 패배,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큰 감정 없이 인터뷰를 이어간 전희철 감독. 그러나 그 역시 아쉬움에 울컥하고 말았다. 사진=KBL 제공
큰 감정 없이 인터뷰를 이어간 전희철 감독. 그러나 그 역시 아쉬움에 울컥하고 말았다. 사진=KBL 제공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결과는 아쉽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줬다. 우리의 상대였던 LG. 7차전까지 가는 재밌는 승부를 했고 이슈도 많이 만들어낸 것 같다. 우승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좋은 팀을 만들어서 우승한 것 같다.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큰 감정 없이 인터뷰를 이어간 전희철 감독. 그러나 그 역시 아쉬움에 울컥하고 말았다.

전희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전체를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끝까지 잘해줬다. 결과는 내가 부족해서….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다”며 “다음 시즌에 더 나은 모습, 결국 우승이지만 SK가 항상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 정말 잘해줬다. 진짜 힘들었을 텐데 잘해줬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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