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시즌 17승 13패(승률 0.567)를 기록한 키움은 2연패서 탈출하며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가져갔다.
선발투수 정찬헌에 이어 7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한현희는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지난 4월 24일 KIA전 2.1이닝 6피안타 9실점(8자책)으로 무너지고 2군에 내려간 지 11일만의 복귀전 경기.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면서 2개의 삼진을 솎아내는데는 단 13구면 충분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내용이었다. SSG의 바뀐 대타 최주환을 상대로 4구 연거푸 패스트볼을 던진 이후 슬라이더를 하나 섞고 6구째 145km/h 패스트볼로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을 끌어냈다.
후속 오태곤 상대가 이날 투구의 백미였다. 한현희는 3개의 슬라이더로 3번의 헛스윙을 만들어내는 위력투를 선보이며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이현석과 타석에서 이날 최고 146km/h 패스트볼을 딱 1번 보여주고 슬라이더 3개를 던져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총 투구수 13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0개 볼이 3개였을 정도로 매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정상 컨디션일 때는 패스트볼(6구)-슬라이더(7구) 조합만으로도 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음을 또 한 번 증명한 한현희였다.
키움 입장에선 너무나 반가운 한현희의 완벽한 복귀다. 올해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한현희가 올 시즌 첫 1군 경기의 부진을 털어낸 것만으로도 큰 수확. 불펜과 선발 모두 확실한 전력 보강이 가능해질 핵심 전력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