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 포화 상태? 그래도 새 외국인 타자 외야수가 편한 이유

LG는 현재 외국인 타자를 새로 구하는 중이다.

어렵사리 계약한 아브라함 알몬테가 메디컬 체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탓이다.

알몬테의 주 포지션은 외야수였다. LG 입장에선 교통정리가 좀 더 편한 선택이었다. 다음 외국인 타자도 가급적 외야수를 뽑는다는 것이 LG의 방침이다.

이재원이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원이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일단 포지션에 상관없이 공격력만 보고 외국인 타자를 뽑는다는 것이 대원칙이다. 그러나 팀 전력의 운영을 살펴보면 외야수쪽이 좀 더 해법을 찾기 편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새 외국인 타자의 포지션이 내년 시즌 주전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재원의 포지션과 연관성이 크기 때문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재원의 포지션에 대해 “외국인선수가 어떤 포지션에 오는가가 중요하다. 외야수가 오면. 1루수 주전으로 키울생각이고 1루수가 오게되면 1루와 외야수.DH를 같이 하면서 주전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원이 1루수를 본 것은 고등학교 2학년이 마지막이었다. 1루 수비가 조금 어색할 수 있다.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인 타자가 외야수가 와야 이재원이 1루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모든 힘을 1루 적응에 쏟을 수 있다.

반면 외국인 타자가 1루수가 오면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녀야 한다. 외야도 한 포지션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자리를 옮겨 다녀야 한다. 그리고 1루 백업으로도 나서야 한다.

아무리 유연하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이재원이라고는 하지만 이처럼 많은 포지션을 오가게 되면 어려움을 겪을 가능싱이 있다.

새 외국인 타자가 가급적이면 외야수로 오는 것이 LG가 이재원을 활용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이재원이 1루수로 꾸준히 나가고 송찬의 등으로 뒤를 받히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LG는 외야가 포화 상태지만 지명 타자를 활용하면 주전 4명으로 외야를 돌릴 수 있게 된다. 1루는 이재원이 보다 많이 출전하며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

LG는 보다 교통정리가 편해지는 외야수를 구해올 수 있을까. 눈에 띄는 강타자의 포지션이 어느 곳이 될 것인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이재원의 포지션가지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외야수가 좀 더 나은 상황이다.

특히 이재원은 LG가 내년 시즌에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자원이다.군 입대까지 미루고 승부수를 띄운 상황이다. 어떤 포지션이건 주전으로 기회를 주고 키워야 한다. 현재로선 좀 더 편한 포지션은 1루가 될 수 있다.

LG의 선택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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