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고집 그만 부려! 선수들 갉아먹고 있어”… 英 국대 GK의 비판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 전 영국 국가대표팀 골키퍼 출신 로버트 그린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 운영에 아쉬움을 표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리그 부진을 이어갔다. 7경기 무승,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15위를 유지하며 이제는 강등권 팀들의 추격을 신경 써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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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레스터를 상대로 전반전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시작 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내주더니, 4분 뒤 비랄 엘 카누스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를 두고 전 영국 대표팀 골키퍼 출신 그린이 혹평을 내렸다. 그린은 ‘BBC’를 통해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엉성했다.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레스터가 리그에서 우승한 것처럼 축하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승리했다면 토트넘의 흐름 또한 바뀌었을 것이다. 성과는 없었다. 선수들만 지쳐 보인다. 이렇게나 큰 구단이지만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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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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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교체 카드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레스터가 교체 5장을 사용하는 동안 토트넘은 3장이 전부였다.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린은 이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방식을 너무 고집하고 있다. 그는 팀을 관리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적응력은 주목받고 있지만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내 방식대로 플레이할 거야’라는 생각은 선수들을 갉아먹고 있다. 그는 고집이 너무 강해서 변화할 생각이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혹평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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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토트넘을 바꿔놨다. 시즌 초반 상승세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후반기 접어들면서 전술이 간파당하며 흔들렸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전술 기조를 유지했고, 이번 시즌에는 거듭되는 부진을 좀처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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