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에스비에르가 오덴세 꺾고 8강 직행 확정

에스비에르(Team Esbjerg, 덴마크)가 오덴세(Odense Håndbold, 덴마크)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에스비에르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ydbank Arena에서 열린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3라운드 경기에서 오덴세를 32-23으로 제압하며 8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에스비에르는 10승 1무 2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조 2위를 확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에스비에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조 1위를 차지한 교리 아우디와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오덴세는 9승 4패(승점 18점)로 3위를 확정하며 8강 직행 기회를 놓치고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사진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3라운드 에스비에르와 오덴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3라운드 에스비에르와 오덴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에스비에르는 이번 경기에서도 헤니 레이스타드(Henny Reistad)가 13골, 카야 캄프 닐센(Kaja Kamp Nielsen)이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나 크리스텐센(Anna Opstrup Kristensen) 골키퍼가 21세이브를 기록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덴세는 마렌 오르달(Maren Nyland Aardahl)이 5골, 라그닐 발레 달(Ragnhild Valle Dahl)과 엘마 할리세비치(Elma Halicevic)가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골키퍼 야라 텐 홀테(Yara Ten Holte)의 6세이브만으로는 에스비에르의 공세를 막아내기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헤니 레이스타드의 연속 득점으로 에스비에르는 5-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덴세는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마렌 오르달이 중심이 되어 반격을 시도했지만 에스비에르는 11-5까지 격차를 벌렸다.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에스비에르가 16-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에스비에르는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19-11, 8골 차로 달아났고, 48분경 헤니 레이스타드가 득점하며 27-17, 10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 51분에는 30-18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최종적으로 32-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는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39-30으로 승리했던 것에 이어 오덴세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대승이었다. 특히, 불과 4일 전 국내 리그에서 오덴세에게 24-33으로 패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더욱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에스비에르의 토마스 악스네르(Tomas Axnér)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EHF)과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경기장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런 경기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승리가 정말 자랑스럽고, 전술적·감정적으로도 많은 준비를 해왔던 것이 결실을 맺었다”며 팀의 철저한 준비가 승리의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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