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밀집수비에 고전했던 홍명보호다. 요르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일정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호는 오만-요르단으로 이어지는 홈 2연전에서 연승을 통해 월드컵 진출 조기 확정을 노렸지만, 지난 20일 오만전 1-1 무승부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홍명보호는 4승 3무(승점 15)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요르단이 팔레스타인을 꺾으며 3승 3무 1패(승점 12)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만약 요르단에게 패한다면 홍명보호는 이라크-팔레스타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B조는 한국, 요르단, 이라크가 승점 15로 1~3위 물리게 된다. 2장의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9~10차전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홍명보 감독의 남은 3차 예선 과제는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는 것이다. 3차 예선에서 홍명보호는 13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85골을 기록 중이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아시아축구 내 한국의 위치(아시아국가 중 FIFA랭킹 3위)를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무승부를 기록했던 팔레스타인과의 두 번의 경기, 직전 오만전을 돌이켜보면 박스 안까지 빽빽하게 내려선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 유럽 톱클래스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공격진을 보유했음에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아쉬울 따름이다.
이번 요르단전 더욱 큰 걱정은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이강인이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것. 이강인은 직전 오만전 백승호의 부상으로 교체 출전했지만, 경기 막판 발목 부상을 입으며 요르단전을 앞두고 소집해제 됐다.
대표팀의 원활한 볼 순환을 위해서는 황인범이 나서야 하는 상황. 황인범은 최근까지 부상으로 소속팀 페예노르트에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다 소집 직전 복귀전을 치렀다.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요르단과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의 기용으로 백승호, 이강인의 공백을 대체하고자 한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몸상태) 생각보다 좋다. 소속팀과 전체적으로 소통하면서 지내왔다. 처음 걱정했던 것보다 조금 더 좋은 상태다. 본인의 출전 의지 또한 강하다. 경기에 100%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리 이야기할 수 없지만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밀집수비에 고전하고 있는 모습을 두고는 “직전 경기에서 결과적으로 상대 수비를 깨지 못했다. 그러나 분명 이를 타파할 방법이 있다. 조금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바라보고 있다. 과거 클럽팀에서 이런 형태의 경기를 많이 해봤다. 파훼법이 있지만 짧은 시간이 주어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는지 모두가 이식하고 아주 스마트하게 플레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