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 한 명의 유망주를 콜업했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구단 유망주 랭킹 17위 선수인 정쭝저(23)를 콜업했다.
대만 출신인 정쭝저는 지난 2019년 파이어리츠와 FA 계약했고 2021년 마이너리그에 데뷔, 5시즌 동안 402경기를 소화했다. 마침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32경기 출전, 타율 0.225 출루율 0.329 장타율 0.347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트리플A에서 5경기 출전해 14타수 1안타 기록중이었다.
파이어리츠 구단에 따르면, 미국 유력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025 프리시즌 기준으로 그를 파이어리츠 유망주 중 “최고 내야 수비” “최고의 선구안”을 가진 선수로 평가했다.
정쭝저가 경기에 나설 경우 왕웨이중(2019) 장유쳉(2022) 이후 피츠버그에서 뛰는 세 번째 대만 출신 선수가 된다.
정쭝저의 콜업은 재러드 트리올로의 부상자 명단 등재와 함께 이뤄졌다.
트리올로는 경추 염좌를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닉 곤잘레스가 발목 골절로 이탈한데 이어 또 한 명의 내야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닉 요크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