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재활할 것” 에인절스 단장, ‘2억 4500만$ 먹튀’ 3루수와 절연 선언

LA에인절스가 ‘먹튀’로 전락한 3루수 앤소니 렌돈(35)과 ‘절연’을 선언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8일(한국시간)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계약을 재조정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겠지만, 스프링캠프는 합류하지 않을 것이다. 집에서 재활할 것이다. 시즌 도중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렌돈과 결별을 공식화한 것.

앤소니 렌돈은 에인절스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앤소니 렌돈은 에인절스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앞서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에인절스와 렌돈이 잔여 계약 바이아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양측이 2026시즌 3800만 달러 잔여 계약을 3~5년에 걸쳐 지급 유예 방식으로 받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었다.

렌돈은 2020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FA 시장에서 보상받았지만, 5년간 257경기 출전에 그치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타율 0.242 출루율 0.348 장타율 0.369로 성적도 평범했다. 5년간 단 한 번도 58경기 이상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고관절 수술 여파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결국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 에인절스는 이번 조치로 렌돈에게 들어갈 돈을 아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돈이 추가 투자로 이어지지는 않을 예정. 디 애슬레틱은 이번 조치가 “2026시즌 연봉 총액 삭감이라는 더 큰 전략의 일부”라며 에인절스가 추가로 돈을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남은 오프시즌 전력 보강 방향에 대해 말을 아꼈다. 사진=ⓒAFPBBNews = News1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남은 오프시즌 전력 보강 방향에 대해 말을 아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와 관련해 미나시안 단장은 “어떠한 선언도 하지 않겠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겠다.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시장에) 많이 남아 있고, 팀을 발전시킬 시간은 충분하다”는 말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그가 보인 행동은 돈을 안 쓰려는 의지가 분명해 보인다. 건강 문제로 사임한 론 워싱턴 감독을 대신해 구단 자문 역할을 맡고 있던 커트 스즈키를 1년 계약으로 감독 자리에 앉혔고 연봉 1300만 달러 수준의 외야수 테일러 워드를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했다. 반대로 FA 영입은 커비 예이츠, 알렉 매노아, 드류 포머랜츠, 조던 로마노 등 베테랑 투수들을 1년 계약으로 영입한 것이 전부였다. 이들 네 명의 연봉을 합쳐도 1300만 달러가 넘지 않는다.

에인절스가 이같이 돈을 아끼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중계권 문제가 지목되고 있다. 에인절스 중계권을 가진 메인 스트리트 스포츠 그룹은 최근 각 구단을 상대로 중계권료를 내리기 위한 재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나시안 단장은 중계권 문제가 “비지니스와 관련된 질문”이라며 자신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확실성이 있다”며 선수 영입 과정에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SES 슈, 2.8억 빚갚은 남편 임효성과 별거
황정음 횡령 1심 유죄 가족법인 여전히 미등록
기은세, 시선 집중 브라톱+레깅스 섹시 핫바디
베리굿 조현 완벽한 레깅스 자태…예술적인 몸매
전북 현대, 아시아축구 올스타 CB 박지수 영입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