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초신성 에단 은와네리가 본머스의 관심에도 아스날 잔류 의지를 보였다.
본머스는 현재 주축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를 잃기 직전이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때 본머스의 시선은 아스날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는 은와네리에게 향했다. 2025-26시즌까지 임대하는 것에 열려 있는 상황. 다만 은와네리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본머스는 세메뇨가 맨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들은 아스날의 은와네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올 시즌 종료까지의 임대 계약에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와네리는 최소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세메뇨는 올 시즌 10골 3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공격수다. 그는 여러 빅 클럽의 관심 끝, 맨시티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이 소식을 확인했다. 그는 “세메뇨는 메디컬 테스트 후 맨시티와 장기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라며 “세메뇨는 과르디올라와 함께하고 싶다는 이유로 맨시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머스는 은와네리를 지켜보고 있다. 어쩌면 ‘윈윈’ 관계라고 볼 수도 있다. 본머스는 당장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가 필요하고 은와네리도 아스날보다는 본머스에서 출전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다.
은와네리는 2007년생, 아직 어린 선수이지만 큰 기대를 받는 특급 유망주. 다만 올 시즌 11경기 출전 1골에 그쳤다.
물론 아스날은 은와네리의 재능이 대단하기에 그를 매각할 계획은 없다. 다만 정기적인 출전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은와네리의 생각은 다르다. ‘인디펜던트’는 “은와네리 측근에 의하면 이번 이적 시장에서 임대가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이 우승 경쟁 중인 팀의 일원으로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아스날이 실제로 우승까지 해낸다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시즌 종료 후, 자신의 상황을 돌아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어쩌면 은와네리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는 아직 19세의 어린 선수이기에 일정하지 못한 출전 기회의 아쉬움보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에서의 경험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인디펜던트’는 “만약 은와네리가 결국 이적을 결심하게 된다면 해외의 빅 클럽으로 향하는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였으나 지난해 여름, 은와네리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입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