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린동원’…린드블럼, 외인 투수 최초 ‘최동원상’ 수상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조쉬 린드블럼(31·두산베어스)이 외인 투수 최초로 한국판 사이영상인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가 린드블럼이라고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두산으로 팀을 옮겨 26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올해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가운데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유일한 투수다.

조쉬 린드블럼이 이번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수상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조쉬 린드블럼이 이번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수상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그는 이번 시즌 퀄리티스타트(21회)를 가장 많이 기록한 투수였고, 1.07의 가장 낮은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를 기록했다. 2015시즌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KBO리그에 발을 들인 린드블럼은 2016시즌까지 뛰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국을 떠났지만 2017시즌 도중 다시 돌아와 12경기 동안 5승 3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냈다.

KBO리그 첫해 210이닝을 소화하며 1996년 주형광 이후 롯데 선수로는 19년 만에 200이닝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이에 롯데 팬들은 ‘무쇠팔’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전설로 남은 최동원을 연상케 한다며 ‘린동원’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014년부터 당해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를 뽑아 ‘최동원상’을 수상하고 있다. 2014년 양현종(KIA), 2015년 유희관(두산), 2016년 장원준(두산), 2017년 양현종이 수상했다. 올해는 외인 투수에게도 후보 자격을 부여해 린드블럼이 수상하게 됐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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