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악의 제국'을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4 1/3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0개, 평균자책점은 2.00을 기록했다. 힘들게 지킨 1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다.
9개의 피안타 중 6개가 장타였다. 그중에서도 홈런이 뼈아팠다. 3회 애런 저지, 개리 산체스에게 홈런 두 방을 내줬을 때는 그래도 모두 솔로홈런이라 괜찮았다.
그러나 5회는 얘기가 조금 달랐다. DJ 르메이유, 애런 저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1사 2, 3루에서 홈런을 때린 산체스가 나오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고의사구를 지시했다. 1사 만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상대했는데 초구에 한가운데로 가는 패스트볼을 던졌다.
앞서 4개의 만루홈런이 있던 그레고리우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타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순식간에 점수는 1-6이 됐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지오 우르쉘라에게도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애덤 콜라렉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1명의 잔류주자를 안고 브렛 가드너를 상대한 콜라렉은 가드너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우르쉘라가 홈을 밟으며 7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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