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강민(37·SK와이번스)이 팀 승리에 발판을 놓는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4차전에서 7-6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2위 두산에 3.5경기 차로 쫓기는 입장이었다. 9회초까지만해도 4-6으로 뒤지고 있어 패색이 짙었다. 두산에 2.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할 위기였다.
그러나 9회말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그 중심에는 김강민이 있었다. 무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깨끗한 우전안타를 터트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6-6 원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김강민은 나주환의 희생번트에 2루를 밟았고, 정현의 안타에 3루를 밟았다. 이어 바뀐 투수 배영수의 보크에 홈을 밟아 팀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을 올렸다.
앞서 7회 2사 1,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아쉬움을 떨치는 9회 활약이었고, 이날 3안타 경기도 만들었다.
경기 후 김강민은 “오늘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타석에서 감이 좋다고 생각했다. 보통 타격감이 좋으면 찬스 때 집중이 더 잘 되는데 3~4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찬스를 2차례나 실패해 팀에 너무 미안했다”며 “다행히 마지막에 하늘에서 내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 같고 그 기회를 살려 역전승을 이끌어내 너무 기분 좋다. 야구를 하면서 오늘 같이 천당과 지옥을 하루에 경험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라고 가뿐 숨을 쉬었다.
이어 “오늘 경기를 계기로 우리팀 타격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 생각하며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