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타자들은 쩔쩔매며 어쩔 줄 모르더라. (타격 지점을 찾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삼진 후 절레절레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라며 김광현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선보인 위력에 감탄했다.
마이크 매덕스(59)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도 “김광현이 던지는 공을 보자 ‘(기존 투수들과)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치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스프링캠프 활약을 칭찬했다.
매덕스 코치는 “입단 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당시) 영상을 통해 훌륭한 패스트볼 그리고 정말 좋은 슬라이더를 던진다는 것은 파악했다. 일각에서는 이것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커브와 체인지업도 수준급이다. 4가지 구종을 다채롭게 구사할 줄 아는 세인트루이스 전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투수”라고 정의했다.
선발투수는 다양한 구종 못지않게 완급조절도 중요한 덕목으로 꼽힌다. 매덕스 코치는 “김광현은 시속 68마일(109㎞)부터 93마일(150㎞)까지 던질 수 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더 효과적인 투구를 위해) 서로 다른 속도로 구사한다. 꽤 좋은 4단 기어를 가졌다”라고 분석했다. mungbean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