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역투에도 팀을 구하지 못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잭 플레어티, 그는 동료들을 감쌌다.
플레어티는 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을 0-4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2020시즌을 되돌아봤다.
이날 110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한 그는 "실수는 할 수도 있다. 오늘 나도 호스머를 상대로 보다 낮게 제구를 했다면 2루타를 맞지 않았을 것이고, 0-0 균형이 이어지며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오늘은 많은 날중 하루였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플레어티가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그는 이어 "정말 많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줬다. 어느 한 명 빠지지 않고 모두가 앞으로 나와줬다"며 김광현을 비롯한 동료 투수들의 이름을 일일히 언급했다. "계속해서 버텼고, 계속해서 던져줬다. 노력도 있었고, 에너지도 있었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그는 구단 레전드 밥 깁슨의 별세 소식에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음이 아프다"며 말문을 연 그는 "모두가 그와 가깝게 지냈다. 그런 레전드와 관계를 유지하며 뭔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정말 행운이었다"며 그를 추모했다.
깁슨으로부터 들은 수많은 얘기 중 "남자답게, 너답게 하라"는 조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힌 그는 등판하기전 깁슨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가는 것까지 생각했지만,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