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흑백 사진에 20년의 세월이 담겼다. 김지혜와 박준형 부부가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리마인드 웨딩 촬영에 나섰다.

3일 김지혜는 자신의 SNS에 “2025년 7월 3일, 결혼 20주년. 너무 행복합니다. 감동 감동 감동”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기념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단정한 블랙 수트와 드레스를 입고 장난스럽고도 애틋한 포즈를 취하며 20년의 부부애를 유쾌하게 기록했다.

이어진 컷에선 테이블 위에 ‘20th’ 풍선과 하트 풍선이 놓인 사진도 등장했다. “이 맛에 버텼나 봐요. 20년을”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케이크를 앞에 둔 미소 속엔 여유와 진심이 공존했다.

장면이 바뀌자, 리마인드 웨딩의 진짜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 2005년 결혼 당시 웨딩 사진과 2025년 리마인드 사진을 나란히 공개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정의 브릿지를 완성한 것. 김지혜는 “그때도 지금도 좋다”며 박준형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마지막 컷엔 수영장에서 함께 찍은 커플샷까지 포함돼,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했다. 김지혜는 “라면으로 마무리한 20주년이지만, 30주년은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혜와 박준형은 2005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현재는 JTBC 리얼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에 함께 출연하며 현실 부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고 있다. 이번 20주년 콘텐츠를 통해 다시금 유쾌한 ‘찐 부부 케미’를 입증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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