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작가 겸 배우 정은혜(개명 후 서은혜)와 남편 조영남 작가가 결혼 8개월 만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섰다. 이번 선택은 방송 속 감동을 넘어, 두 사람의 삶을 스스로 꾸려가는 ‘자립을 향한 카페 창업’이다.
정은혜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 Eun hye’를 통해 카페 창업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조영남 작가가 새로 계약한 공간을 둘러보며 “여기는 카페, 여기는 은혜 작업실”이라고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제 여기서 우리 둘이 자립하는 거야”라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해당 공간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조영남 작가의 커피 공간과 정은혜의 작업실이 함께 들어설 복합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오는 3월 오픈을 목표로 직접 준비에 나서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정은혜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할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조영남 작가와의 결혼 과정과 자립을 향한 여정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선한영향력상을 수상했을 당시, 정은혜는 “이제는 정은혜가 아니라 서은혜”라며 개명 사실을 직접 전했고, “발달장애인도 결혼하고, 일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해 현장을 울렸다. 당시 이를 지켜보던 송지효 역시 눈물을 흘리며 공감을 전한 바 있다.
결혼, 그리고 자립. 정은혜 부부의 카페 창업은 단순한 사업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한 결과’다. 방송을 통해 응원받던 두 사람은 이제 현실 속에서 자신들만의 삶을 한 걸음씩 만들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