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영혼결혼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괴담노트2’ 3회에서는 제사를 둘러싼 갈등과 대물림을 다룬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아들을 키워온 사연자는 며느리의 임신을 계기로 제사를 없애기로 결정했고, 이후 기이한 일들이 이어졌다는 경험담을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두고 스튜디오에서는 ‘제사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출연진들은 세대 변화 속에서 전통과 현실 사이의 갈등에 공감했고, 무속인은 “조상을 위한 행위 역시 그들이 느낄 수 있다”며 “기제사는 합치지 말고 각각 지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과정에서 이상민은 개인적인 사연을 언급하며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일찍 사별한 뒤 아이를 홀로 키우며 외롭게 살다가 돌아가신 부모님의 경우, 자식들이 영혼결혼식을 통해 행복을 빌어드릴 수 있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무속인과의 대화를 통해 그는 부모를 향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상민의 모친 故 임여순 씨는 2023년 11월 4일 별세했다. 앞서 이상민은 어머니가 치매 등으로 약 6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2018년 건강 악화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최근 이상민은 ‘2025 SBS 연예대상’에서 데뷔 이후 첫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어머니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017년부터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궁상민’이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아온 이상민은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함께 꺼낸 ‘영혼결혼식’ 언급은, 대상 수상의 기쁨 뒤에 남아 있는 그의 개인적인 상처와 가족사를 다시 한 번 조명하게 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