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의 솔로 무대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허윤진은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골든디스크어워즈’ 무대에 올라 고(故) 김현식의 명곡 ‘비처럼 음악처럼’을 가창했다.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담담한 발라드를 선택한 그는 차분한 슈트 스타일링과 절제된 제스처로 잔잔한 연주 위에 특유의 음색을 얹으며 곡의 서정성을 살렸다.
또한 무대 도중 객석에 앉아 있던 카즈하와 홍은채가 허윤진을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눈길을 끌었다. 진지하게 무대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멤버들의 표정은 긴장감 속에서도 팀워크를 느끼게 했다.
다만 무대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긴장한 것 같다”, “음정이 너무 불안했다”,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애매하다”, “라이브로 소화하기엔 부담이 큰 곡이었다”는 아쉬움 섞인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해당 곡이 오랜 시간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온 명곡인 만큼, 작은 흔들림도 더욱 부각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도전 자체가 의미 있었다”, “감정 전달만큼은 진심이 느껴졌다”, “아이돌 무대에서 보기 드문 선택이었다”는 옹호 의견도 적지 않았다. 완성도보다는 시도와 태도에 의미를 두는 시선이었다.
한편 르세라핌은 이날 음반 본상을 수상하며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후 ‘HOT’과 ‘SPAGHETTI’를 연달아 선보이며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상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