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마차도-‘1안타’ 알테어, 새 외인 타자 기대감 UP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타자가 교류전 첫날부터 안타를 치며 기대감을 키웠다. 딕슨 마차도(28·롯데)는 2타점 2안타, 애런 알테어(29·NC)는 1안타를 때렸다.

2019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아이오와 컵스)에서 타율 0.261 17홈런을 기록한 마차도와 총액 60만 달러(7억4000만 원)에 계약한 롯데는 수비 강화가 주된 목적이었다. 유격수를 맡겨 2루수 안치홍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게 하는 그림이었다.

복권을 긁어가는 그림이다. 타격폼 교정으로 장타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은 마차도는 스프링캠프 및 청백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우연이 아니다. 행운도 아니다. 21일 롯데와 NC의 연습경기에서 매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차도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0-0의 2회초 2사 2루에서 신민혁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주자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윙이 간결했다.



3회초 2사 2루 기회(1루수 뜬공 아웃)를 놓쳤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찬스에 강한 면을 과시했다. 마차도는 5회초 2사 2루에서 외야 우측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스코어가 7-0까지 벌어졌다. 안타 2개 모두 코스가 절묘했다.

KBO리그 최초로 독일 국적 외국인 선수 알테어도 적응해가는 모습이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37홈런을 터뜨렸으나 KBO리그 투수의 공은 낯설었다.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은 사이드암이었다. 서준원의 150km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1회말)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4회말에는 서준원의 공을 배트에 맞혔으나 중견수 뜬공 아웃이었다.

전체적으로 NC 타선이 침체한 경기였다. 6회말까지 출루는 2번뿐이었다. 알테어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최영환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쳤다. NC의 첫 선두타자 출루였다. 마차도와 알테어는 나란히 세 차례씩만 타석 기회를 얻었다. 롯데와 NC는 둘 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자 곧바로 대주자를 기용했다. 참고로 알테어의 연봉은 100만 달러(약 12억3000만 원)이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는 롯데의 8-0 승리로 끝났다. 롯데는 10안타 7볼넷으로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반면, NC는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침묵했다.

롯데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23일 오후 6시 사직구장에서 삼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NC와 리턴매치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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