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은 KIA 아닌 LG 였다! 9승 1패 구단 역대 개막 최고 승률 질주

절대 1강은 KIA 타이거즈가 아닌 LG 트윈스였다.

LG가 디펜딩 챔피언 KIA와 시즌 첫 맞대결서 승리, 9승 1패를 기록하며 구단 역대 개막 10경기 최고 승률을 경신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서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10경기서 무려 9승(1패)째를 수확하며 0.900의 승률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LG가 개막 이후 치른 10경기서 9승을 쓸어 담은 것은 구단 역사상 최초다. 종전 최고 기록은 7승 3패로 0.700의 승률을 기록한 것이 총 7차례가 있었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3년에도 LG는 개막 이후 10경기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라 시즌을 출발한 바 있다.

또한 의미가 있었던 건 올해 절대 1강으로 평가 받았던 디펜딩 챔프 KIA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최강팀의 면모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시즌 전 LG는 올해 강력한 전력을 다시 재정비하면서 2023년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할 확실한 강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항마’ 보다는 오히려 ‘절대자’의 모습에 가까운 포스다. 팀 OPS(0.862)와 팀 평균자책(2.53)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오르며 공-수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대로 KIA는 주축 선수 김도영(무릎)-박찬호(무릎)-김선빈(종아리) 등 내야진의 줄부상이 발생한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즌 7패(4승)째를 당하면서 팀 순위가 9위까지 추락했다. 비록 시즌 극초반이라고는 하지만 개막 10경기서 8승 2패(승률 0.800)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던 지난해 출발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KIA 타이거즈가 시즌 초반 9위까지 추락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 초반 9위까지 추락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4일 경기서도 LG가 무난하게 승기를 잡았다. 선발투수 송승기가 1회 초 변우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어진 1회 말 공격서 문보경의 적시 2루타와 김현수의 적시타를 묶어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도 김현수의 적시타를 1점을 내고 경기를 역전시킨 LG는 5회 문보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2를 만들고 앞서갔다. 송승기도 1회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그리고 LG가 7회 대거 4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홍창기와 신민재가 연속 볼넷을 골라 6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홍창기를 상대로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흔들린 황동하가 결국 오스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3연속 볼넷으로 무너졌다.

김현수는 결승타 포함 3타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현수는 결승타 포함 3타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만루 기회를 잡은 LG는 문보경이 바뀐 투수 이준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또 한 번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후속 타석에서 박해민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그 사이 문보경이 홈을 밟으면서 7회에만 4점째를 뽑은 LG가 8-2까지 달아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점 차 리드에도 LG는 8회 장현식, 9회 김영우 필승조를 꺼내들어 경기를 추가 실점 없이 매조졌다.

이날 LG 타선에선 김현수가 3회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오스틴은 2타수 2안타 2볼넷 4득점을 기록하며 승리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형우는 KIA 타선에서 홀로 3안타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최초로 4200루타를 돌파하며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KIA의 선발 투수 양현종도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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