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6시즌을 뛴 베테랑 마이클 소로카(28)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기대하고 있다.
소로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열린 캐나다 야구 협회 연례 시상식 만찬에서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동안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놓고 기다리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정말 뛰고 싶은 대회”라며 WBC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019시즌 올스타에 선정됐고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에 오른 소로카는 2020년 등판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이후 2년을 쉬었다.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22경기 등판, 89 2/3이닝 소화하며 부상 회복 이후 가장 많은 투구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년 7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준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을만큼 경험을 쌓았다. 몸 상태는 내 생애중 지금이 가장 좋다. 그렇기에 지금이 딱 좋은 시기라 생각한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지도 11년이 다돼가는데 운이 좋게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캐나다는 WBC에 매 대회 출전하고 있지만,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A조에서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쿠바, 콜럼비아와 경쟁한다.
제임슨 타이욘과 함께 캐나다 대표팀 투수진을 이끌 예정인 그는 “우리는 정말 좋은 스쿼드를 갖췄다. 최소한 8강, 더 위로 올라갈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캐나다 야구를 위해 해왔던 일을 이어가고 싶다. 좋은 스토리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캐나다는 LA다저스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과 LA에인절스 우완 조던 로마노가 불참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 부럽지 않은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야수쪽에서는 보 네일러와 조시 네일러 형제를 비롯헤 아두아르드 줄리엔, 오토 로페즈, 에이브러엄 토로, 타일러 오닐, 덴젤 클라크, 오웬 케이시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투수에서는 칼 콴트릴, 커티스 테일러, 로건 앨런, 아담 마코, 롭 자스트리즈니 등의 참가가 예상된다. 은퇴한 제임스 팩스턴도 다시 마운드에 돌아올 예정.
소로카는 “토론토가 2015, 2016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많은 아이가 이를 보며 야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그 결실을 맺고 있다. 그때와 같은 효과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며 대표팀이 다시 한번 캐나다에 야구 열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